카드가 요술에 사용되기 시작한 연대는 명확하지 않으나, 요술의 트릭을 밝히는 R.스코트의 저서 《요술의 폭로 The Discoveries of Witchcraft》(1584)에 몇 가지 카드요술의 해설이 실려 있는 것이 가장 오래된 것이며, 그 이전에 상당히 성행했던 것으로 생각된다. 16세기 말에서 17세기에 걸쳐 히에로니무스 스코트라는 명수가 나타나서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 앞에서 카드요술을 연출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그가 장기로 삼은 것은 ‘카드 바꿔치기’와 상대방에게 특정한 카드를 고르도록 하는 ‘강제법’이라는 기술이다.19세기에는 호프진서가 나타나서 근대 카드요술의 기초를 닦았다. 또 카드기술을 집대성한 어드네스의 명저 《카드 테이블에서의 전문가:The Expert at the Car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