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언더우드

청림철학 2015. 12. 11. 15:46

한국에 선교사로 가기로 결심했으나,

선교헌금이 없어 못 떠나고 있던 언더우드는 어느날,

미국 동부의 교회에 목회자로 초빙을 받게 되었다. 

 

그에게는 한국선교의 길은 열리지 않고 미국에서 목회하는 길만 열린 듯 보였다. 

 

그는 한국선교의 문이 열리기까지 초빙한 교회에 가기 위하여 취임승락편지를 써서 우편함에 막 넣으려던 찰라였다. 아주 조용한 음성으로 그의 심령에 하나님께서 물으셨다.  "한국은 어떻게 하려느나?“하고 말이다. 

 

 

 

그 세미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자, 언더우드는 다시 한국에 선교사로 부르셨다는 그 확신을 떠올리면서, 편지를 우편함에 넣는 대신, 곧장 장로교선교회본부로 발을 옮겼다. 

 

 

선교회본부에 들어갔을 때,

그를 맞이한 사람은 지금 막 새로 부임한

 선교회총무 엘링우드였다. 

 

 

언더우드는 새 총무에게 다시 질문했다. 

 

한국에 선교사를 보낼 기금이 들어온 것이 있느냐고 말이다. 

 


바로 그 때, 엘링우드총무는 기뻐하면서 며칠 전, 한국선교에 써달라고 5,000불이 도착해 있어, 선교회의 이사회를 통해서 언더우드를 한국에 선교사로 파송하는 이 안이 통과되면 바로 한국선교사로 나가게 될 것이라면서 축하해 주었다